
캐릭터에 애정은 되게 생기는데. 특히 드러머ㅇㅇ.
나는 생각외로 많이 지루했다.
왕방울의 소설처럼 캐릭터 방목의 그런 느낌이다.
예측반란의 로맨스 영화.
스쿨버스에요 여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허무한 하루가.
산삼 토종닭 백숙을 먹었다.
우리 집이 존나 잘 살기 때문은 아니고. 우리 엄마가 심마니기 때문에.
입대 전에 산삼을 생으로 잎파리 까지 씹어 먹었다가. 엄청 많이 아파져서.
생전 가지 않던 병원에. 제발로 기어갔던 경험을 하고 난 뒤로
다시는 먹게 될 일 없을것 같았는데.
기여코 백숙으로.
닭은 내가 골라 왔는데.
엄마가 꼭 거기서 사오라고 당부했던. 인준된 정육점에서.
정육점 아저씨께 큰닭을 달라니깐 오천원짜리, 별로 크지 않은 닭을 보여 주시길래.
이것을 사가면 엄마안테 혼날까봐
'이게 제일 큰 닭인가요'
하니 아저씨께서 비장의 토종닭을 꺼내다 주셨다. 다만 조금 비싼.
익은 삼을 먹었는데.
맥주 두잔에도. 소주 한병 만큼의 열과 부유감이 느껴지고
머리가 어질 어질 하고 그렇다.
산삼은 되게 비싼 것이고, 심마니들이 프리미엄 붙혀서 파는 물건이라 흔히들 생각 하지만.
허탕치는날 경비에 뱀벌조난 위험 부담에 밥도 못 먹고 개 고생 하는거 까지 따지면.
더덜, 딱 받을 만큼만 받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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